<월-E>

  인간적인 기계, 기계같은 인간.      자본 만능주의 속에서, 끝없이 소비하고, 버리고, 낭비하는 인간의 끝은 이러한 모습일까. 아름다운 지구와 자연은 황폐화 되어버렸고, 인류는 우주선에 갇혀 오로지 기계에만 의존하며 수동적 삶을 살아간다. 움직이지 않으니 뚱뚱해져가만 가는 인간들. 마치 오늘의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역설적이게도 이 곳에서 가장 인간적인 것은 약 700년 전의 인류가 만들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