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로부터의 수기

열등감과 콤플렉스, 과도한 자의식. 나의 죽어버린 삶.     타자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사라진 세상이야말로, 가장 무서운 일인지도 모른다. 그릇된 무분별한 의심으로 타자를 바라보고, 타자를 모함하는 인간. 그와 동시에 남과의 비교로 자신을 비하하고, 지나친 열등감 속에 살아가는 인간.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 ‘타자로부터의 열등감’에서 출발하는 이 비극은 자신을 향한 방어기제로서 과도한 자기애와 허영심으로 이어지며, 끊임없는 타자의 […]